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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번아웃 — 우리는 왜 이렇게 지치는가

  치과의사의 번아웃 — 우리는 왜 이렇게 지치는가 “60.9%.” 이는 최근 2주간 우울감을 느낀 치과의사 비율이다. 일반 국민보다 5배 이상 높다. 또한 16.3%의 치과의사 는 최근 1년간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 국민보다 10배 높은 수치다. 이 수치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직업적 소명의식으로 버티기에는, 이 시대 치과 진료실의 공기는 너무도 무겁고, 감정노동은 끝을 모르고 축적된다. 치과의사의 스트레스, 그 본질 하루 8시간 이상 지속되는 고정된 진료 루틴 환자 불만 및 민원 대응, 법적 리스크 직원 문제, 인력 관리와 채용 치과 과잉 공급에 따른 과도한 경쟁 개원 이후 재정 부담, 매출 압박 개인적 시간 부족과 고립감 실제로 치과의사 10명 중 4명 이상이 “정서적 고갈”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중 55.8%는 스스로를 “번아웃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다.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현실: 숫자로 보는 진실 항목 치과의사 일반 국민 차이 최근 2주 우울감 경험 60.9% 11.6% 5.3배 최근 1년 자살 생각 경험 16.3% 1.6% 10.2배 “너무 많은 우리” — 과잉 공급이 만든 심리적 붕괴 치과의사의 숫자가 적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아래 수치를 보면 그 밀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역 인구수 인구비(%) 치과의사 수 치과의사 비율(%) 전국 51,840,339 100 25,300 100 서울 9,762,062 18.8 7,118 28.1 부산 3,429...

[개원시 필요한 노무] 퇴직금, 1년만 지나면 무조건 줘야 할까?|단시간 근로자의 퇴직금 실전 가이드

《개원시 필요한 노무》 6편 퇴직금, 1년만 지나면 무조건 줘야 할까? — “당연히 주는 거 아닌가요?”가 가장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 기본 개념부터 짚자: 퇴직금의 조건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직원이 1년 일했으면 퇴직금 줘야지.” 맞는 말이지만, 절반만 맞습니다. 퇴직금의 요건은 다음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1년 이상 계속 근무 1주 평균 15시간 이상 근무 즉, 주 2일만 출근한 아르바이트 직원이 2년을 일했어도 **주 15시간이 안 된다면 퇴직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주 3일 근무하더라도 하루 5시간씩 일해서 주 15시간을 넘기면** 퇴직금은 반드시 지급해야 합니다. 💥 실제 사례: “파트타이머도 퇴직금이요?” 경기도의 한 치과. 아르바이트 위생사 C씨는 주 3일, 하루 6시간씩 일했습니다. 계속 근무한 기간은 정확히 1년 1개월. 원장은 생각했죠. “알바인데 무슨 퇴직금이야. 주 3일밖에 안 오잖아.” 하지만 C씨는 퇴직 후 고용노동부에 문의했고, 그 결과 주 18시간 근무 로 명확하게 퇴직금 지급 대상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병원에 **출퇴근 기록이 없었다는 점.** C씨는 평소 작성해 두었던 본인의 일정표, 카카오톡 메시지, 심지어 통장 입금 내역을 근거로 제출했고, 결국 병원은 퇴직금 전액 + 지연이자까지 소급해 지급 해야 했습니다. 🧮 퇴직금 계산 기준은? 퇴직금은 “평균임금 × 30일 × (재직일수 ÷ 365일)” 로 계산합니다. 여기서 평균임금은 **퇴직 직전 3개월간의 총 급여를 일수로 나눈 금액**입니다. 예시: - 시급 12,000원 × 하루 5시간 × 주 3일 → 월 약 720,000원 - 최근 3개월 총 급여 = 2,160,000원 - 일평균임금 = 약 24,000원 → 퇴직금 = 24,000원 × 30 = 720,000원 (1년 근속 기준) ※ 주의: 퇴직 직전에 급여를 ...

[개원시 필요한 노무] 주휴수당과 최저임금, 진짜 정확히 계산하고 계신가요?|치과 시급 계산, 수습직원 급여 실전 가이드

《개원시 필요한 노무》 4편 주휴수당과 최저임금, 진짜 정확히 계산하고 계신가요? — “시급은 정확히 줬는데, 주휴수당도 따로 줘야 하나요?” 💡 주휴수당이란? 주 15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에게 1주일에 하루 유급휴일 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즉, 일주일을 개근하면 하루치 시급을 더 주는 것이죠. 예: 시급 10,000원 × 4시간 × 주 5일 근무 = 주 20시간 → 주휴수당은 10,000원 × 4시간 = 40,000원 추가 발생 주의: 주휴수당은 ‘근무한 시간’이 아니라, ‘개근한 주차에 부여되는 유급휴일에 대한 수당’입니다. 💥 자주 틀리는 사례 1: “시급은 줬어요, 주휴수당은 포함 안 했는데요…” 세종시의 한 치과. 위생사 A씨는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하는 파트타이머로 근무 중이었습니다. 시급은 12,000원. 원장님은 “주 20시간이면 괜찮은 조건이지”라며 만족스러워했죠.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달에 찾아왔습니다. A씨가 갑자기 급여 명세서를 다시 요청하며 물었습니다. “혹시 여기에 주휴수당은 포함된 건가요?” 그제야 원장님은 급여 계산을 맡긴 실장에게 물어보았고, 실장은 말합니다. “그거 따로 안 드렸는데요? 시급만 그대로 곱했어요.” 결국 A씨가 고용노동부에 문의한 결과,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매주 개근한 A씨는 주휴수당을 별도로 받을 권리가 있었고 , 이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최저임금법 위반 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병원은 그동안 누락된 주휴수당을 3개월치 소급 지급했고, 이후 위생사 급여를 다시 산정해 월 급여가 약 20만 원 상승했습니다. “몰라서 안 준 것”은, 노동법에서는 면책 사유가 아닙니다 . → 이는 실질적인 시급이 10,000원대 이하 로 떨어지게 되어, 최저임금법 위반이 됩니다. 해결법: 주휴수당을 포함하여 실제 지급 시급이 최저임금을 넘는지 반드시 확인 해야 합니다. 📉 최저임금 계산 기준 (2025년 기준) 시...

[개원시 필요한 노무] '그냥 도와달라'고요? 무급으로 시키면 안 되는 일들 총정리

《개원시 필요한 노무》 5편 ‘기본 업무’라며 시키고 있는 일들, 정말 무급으로 해도 되나요? — “그거야 그냥 도와주는 거죠!”가 불법이 되는 순간 🧽 병원에서 흔히 무급으로 처리되는 일들 진료 끝나고 퇴근 전 쓰레기 정리 점심시간 중 교육, 회의, 케이스 리뷰 퇴근 후 약 반납, 기구 정리 휴게시간 중 전화 받기, 접수 보기 출근 전 환자 차트 정리, 준비물 챙기기 이런 일들, 원장님 입장에서는 “직원도 병원 식구니까 조금은 당연히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이 모든 것이 ‘근로’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 법의 기준: 무급은 ‘자율적’이어야만 가능 기본 원칙은 이렇습니다. “병원의 업무 지시에 의해 이뤄진 행위라면 모두 ‘근로’입니다.” 설령 직원이 자발적으로 움직인 것처럼 보여도, - 병원이 그것을 알고 있었거나, - 그게 관행으로 굳어졌거나, - 하지 않으면 눈치가 보이는 구조라면, 그건 암묵적 지시이며, ‘근로시간’으로 간주됩니다. “그냥 도와줬다”는 말은, 법 앞에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 실제 사례: 점심시간 교육, 그냥 들은 게 아니었습니다 서울의 한 치과. 위생사 B씨는 점심시간에 매주 1회씩 증례 리뷰 및 제품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식사하면서 듣고, 질문도 받았고, 다음 날 간단한 필기 테스트도 있었습니다. 원장은 “점심시간이니까 급여 대상은 아니고, 자기개발 차원으로 해주는 거지”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퇴사 후 B씨가 제기한 진정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자유롭게 쉴 수 없었고, 매주 1시간 이상 교육이 의무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결국 병원은 1년간 진행된 점심시간 교육 52시간 × 시급 12,000원 = 총 624,000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 해야 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휴게시간은 직원이 온전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 회의, 전화대기 등은 모두 근로로 간주될 ...

[개원시 필요한 노무] 연차유급휴가와 공휴일, 무조건 줘야 하나요?|치과의 현실을 반영한 휴일 관리 실전 가이드

《개원시 필요한 노무》 3편 연차유급휴가와 공휴일, 무조건 줘야 하나요? — “진료는 했는데, 휴일 수당을 따로 줘야 하나요?” 🎯 개원가 원장님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직원이 연차를 안 쓰고 퇴사했는데, 수당을 줘야 하나요? 공휴일에 병원을 열었는데, 대체휴일을 줘야 하나요? 아르바이트 직원도 연차가 있나요? 주 3일만 근무하는 직원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이 질문들, 모두 ‘연차유급휴가’와 ‘유급 공휴일’에 대한 오해에서 시작됩니다. 이제부터 그 기준을 하나하나 풀어보겠습니다. 📌 연차유급휴가, 무조건 15일일까? 정답: 그렇지 않습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1년 동안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는 15일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입사한 첫 해에는 매달 개근 시 1일씩 , 최대 11일까지 발생합니다. 즉, 입사 첫 해엔 “개근 1개월당 1일”, 다음 해부터 15일 이라는 구조입니다. 단, 주 15시간 미만 근무자(예: 파트타임 위생사)는 해당사항 없음. 💥 실제 사례 1: “연차 안 썼다고요?” 개원 1년 차, 직원 2명이 1년 동안 단 한 번도 연차를 쓰지 않았습니다. 원장은 마음속으로 “부지런한 직원이네”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퇴사 이후 노동청에 “연차수당을 안 줬다” 며 민원이 접수됐고, 병원은 2년치 연차수당 + 지연이자까지 소급해 지급해야 했습니다. 📎 핵심 교훈: 연차를 ‘줬다’는 건 문서와 기록 이 남아야 인정됩니다. “말로 했다”, “쉴 수 있다고 했다”는 통하지 않습니다.

[개원시 필요한 노무] 진료 준비 시간도 근로시간일까?|치과 직원 출근시간, 청소·기구정리 급여 지급 기준

《개원시 필요한 노무》 2편 진료 준비 시간, 근로시간일까? — “먼저 와서 준비하는 건, 자발적인 거 아닌가요?” 🪥 치과 진료, “시작 전 30분”의 진실 치과 진료가 시작되는 건 보통 오전 10시입니다. 하지만 10시 땡 치고 체어에 환자가 앉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전에 소독실에서는 기구 멸균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진료 유니트는 물 청소가 한 바퀴 돌고, 프렙 트레이는 세팅되며, 환자 차트가 순서대로 정리됩니다. 환자 전화는 9시부터 울립니다. 그리고 그 모든 ‘준비된 30분’은, 사실상 하루 진료의 성공을 좌우하는 골든 타임입니다. 그런데 원장님들 사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진료는 10시부터 시작인데, 9시 30분에 온 건 자발적 준비 아닌가요?” 이 말 속엔 두 가지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하나는 ‘자발적’이라는 착각이고, 다른 하나는 ‘준비는 근로가 아니다’라는 인식입니다. 법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실무자라면 꼭 알아야 할 기준 기구 준비, 체어 세팅, 청소, 진료계획 정리 등은 모두 “업무”로 간주됩니다. 심지어 “직원이 스스로 먼저 와서 준비했다”고 해도, 병원 측이 그것을 알고 묵인했다면 그 시점부터는 ‘근로시간’ 입니다. 이걸 우리는 ‘암묵적 지시’ 또는 ‘관행화된 지시’라고 부릅니다. 즉, 명시적으로 출근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도, 실제 대부분의 직원이 일관되게 같은 시간에 와서 같은 업무를 했다면 , 그건 회사가 시킨 것과 다름없다고 보는 겁니다. 🧾 실제 있었던 사례로 보는 현실 [사례 1] A원장은 오전 10시 진료 시작을 기준으로 9시 40분까지 출근을 권장했지만, 계약서에는 ‘근무시간: 10시~6시’로만 명시해두었습니다. 수간호사는 9시부터 나와 기구를 소독하고 있었고, 다른 직원들도 암묵적으로 9시 20분에 맞춰 출근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굳어졌습니다. 그러다 1년 뒤 퇴직한 직원이 "실제 근무는 9시부터 시작했다"며 1년치 체...

[개원시 필요한 노무] 근로계약서, 어디까지 써야 하나요?|수습기간, 계약기간, 업무범위까지 실전 가이드

  "사람 사이의 관계는 좋을수록 좋지만, 일은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치과를 개원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개원 초기에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바로 이겁니다. “계약서를 너무 딱딱하게 쓰면 직원들이 거리감을 느낄까봐요.”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관계를 지켜주는 건 감정이 아니라 기준 입니다. 저는 개원하고 나서 몇 번이나 이런 상황을 겪었습니다. 직원과 사소한 오해가 쌓이고, 업무 분장이 꼬이고, 마지막에는 “그건 제 일이 아니잖아요.”라는 말에 숨이 턱 막혔습니다. 그때 깨달았어요. 계약서는 ‘신뢰를 위한 장치’이지, 감정을 단절시키는 도구가 아니라는 것 . 1. 수습기간, 명확히 하세요 치과처럼 실무가 빠르게 돌아가는 환경에서는 직원의 적응력, 성격, 책임감 등이 생각보다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수습기간 3개월 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제 사례: 수습 6개월 계약을 작성했는데, 4개월 차에 해고하려 하자 “정규직인데 왜 자르세요?”라는 항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수습이 3개월을 넘으면 정식 근로자 로 간주되어 해고예고수당 지급과 해고 사유 소명이 필요합니다. ✔ 해결책: 계약서에 수습기간을 반드시 3개월 이내로 명시하고, 그 이후 자동 전환되는 조건(정규직 전환 여부)을 병기하세요. 2. “1년 단위 계약”이 현실적입니다 무기계약, 정규직 계약이 직원 입장에서는 안정감을 주는 반면, 원장 입장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5인 이상 사업장 에서는 계약 종료만으로도 실업급여 지급 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에, 직원의 조기 퇴사나 갱신 거절 시 불필요한 보험료 부담 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1년 계약 없이 채용 → 7개월 차 퇴사 → 실업급여 신청 → 본의 아니게 ‘해고한 원장’처럼 보이게 되어 고용센터에 해명 서류 제출 ✔ 해결책: "계약기간: 2025...

치과 개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7가지 핵심 체크리스트

  🏰 치과 개원 전 7가지 필수 체크리스트 "개원은 모험입니다. 따라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1. 인구 분석  지역 총 인구 60대 이상 인구 (임플란트, 틀니 수요) 30~40대 인구 (성인 교정, 심미 치료 수요) 10대 이하 인구 (소아 치과, 예방 치료 수요) 유동 인구 (상업지, 학원가) 거주 인구 (아파트, 주택가) 해석 포인트: 이 지역은 어린이들이 많은가? 노년층이 많은가? 2. 경쟁 분석  반경 500m 이내 치과 수 3년 이내 개원 치과 3~5년 이내 개원 치과 5~20년 이내 치과 20년 이상 치과 반경 1km 이내 치과 수 (같은 구분 적용) 저가 경쟁 치과 수 (가격을 과도하게 낮춘 치과) 해석 포인트: 이 지역에서 나만의 차별화와 빠른 브랜딩이 가능할까? 3. 시장 조사 장기적인 지역 발전 가능성 특화 진료 수요 지역 성장 곡선 (신도시, 구도심 확장 여부) 치과 주변 상권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맥도날드, 버거킹 등) 해석 포인트: 이곳은 입지만 해도 자연스럽게 유동 인구가 발생할까? 4. 교통 접근성  치과 앞 버스 정류장 여부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 노선 수 지하철 역세권 여부 대로변 위치 여부 해석 포인트: 환자가 오기에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위치인가? 5. 부동산 환경  임대료 수준 건물 노후도 주차 가능 여부 해석 포인트: 환자가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가? 6. 가시성 대로변 건물 입주 가능성...

개원 전 준비 체크포인트 TOP5

  개원 전 준비 체크포인트 TOP5 🧠 치과 개원, 준비만 잘해도 반은 성공입니다. 이 글은 제가 개원을 준비하면서 “이걸 미리 알았으면 덜 힘들었을 텐데...” 했던 체크리스트를 정리한 것입니다. 사소해 보여도 놓치면 진짜 골치 아픈 포인트들만 담았습니다. 1. 임대차 계약 – 건물보다 “계약 조건”을 보라 실평수 vs 계약평수 확인 (공용면적 포함 여부) 간판 부착 위치, 엘리베이터 앞 자리 확보 소음 민원 리스크 (층간 문제, 주거지 혼합 여부) 냉난방, 전기용량, 상수도 용량 체크 필수! 2. 인테리어 – 치과 경험 많은 업체인가? 치과는 “배관, 전선, 진료 동선”이 생명입니다 기계실, 압축기, 석션기 위치 사전 조율 디자인보다 동선 + 수납 최적화 가 핵심 사전 시공 도면 꼭 요청 – 수정 후 계약 3. 장비 – ‘한 번에’ 사는 게 더 싸다 업체별 견적 받아보고 묶음 할인 협상 “디지털 장비는 AS 평판” 중요 중고는 되도록 ‘본인이 직접 본 것만’ 4. 인력 – 오픈 2달 전부터 채용 사람이 아니라 “마인드”를 뽑는다 오픈 전에 함께 ‘시뮬레이션 진료’ 진행 필수 오픈일이 다가올수록 좋은 인력 구하기 어려워짐 5. 행정 – 너무 늦으면 세금 폭탄 세무사, 노무사 미리 미팅 의료기기 신고, 사업자등록, 보건소 허가 일정 미리 잡기 진료비고시 준비, 카드단말기 세팅, 통신사 계약 등 🧾 요약 정리 항목 체크포인트 임대차 공용면적, 간판, 전기·수도 용량 인테리어 치과 전용 동선/배관 설계 장비 묶음 견적, AS, 중고 리스크 인력 오픈 전 채용 + 시뮬레이션 행정 세무사 상담, 보건소 허가 💬 진심을 담은 ...

치과 개원 준비, 치과 장비 리스트, 개원 체크리스트, 개원 소모품, 치과 개원 물품, 병원 개원 장비, 치과 필수 장비, 진료실 셋업

  개원 준비 필수 장비 & 소모품 체크리스트  개원은 시작이자 전쟁입니다. 이 글은 제가 개원을 준비하며 정리한, 진료실에 꼭 필요한 장비와 소모품 을 모은 체크리스트입니다. 가격은 빠졌지만, 무엇이 진짜 필요한지는 담겨 있습니다. '아, 이거 안 샀네!' 하는 일이 없도록, 선생님들의 체크리스트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진료실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 오토클레이브 (30~50L 멸균기) 구강카메라 (무선/유선) 광중합기 (DEMI ULTRA 또는 3초 라이트) 근관장측정기 (Dentaport ZX 계열) 근관충전기 (DUO alpha, beta) 근관성형기 (X-smart plus, tri auto 등) 이동식 집진기 (Sky Blue 시리즈) 초음파 세척기, 베큠포머 석고트랩, 알지네이트 믹서, 핸드피스 주유기 임플란트 엔진 (NSK or KAVO) 2. 기본 진료 기구 및 일회용품 익스플로러, 핀셋, 미러, 프로브 썩션팁, 메탈 썩션팁, 솜롤, 면봉, 거즈 마스크, 장갑 (S, M, L), 러버댐 및 클램프 기구포셉, 메탈 트레이, 파샬 트레이 Blade #15, #12, 주사기, 시린지, 메탈팁 3. 소모품 & 보철/충전 재료 불소도포 젤, 트레이 ZoE, IRM, FujiCem, Rely-X, SE bond, Single bond 임시 충전재, 레진류 (Charisma, Estelite 등) 4. 멸균/소독 관련 소모품 소독비닐 롤, 접착기계 UV 소독기, 알콜램프, 알코올, NaOCl 5. 기공 & 모형 제작 도구 stone, 바이브레이타, 왁스, 트레이 폴리싱 바, 조정용 버 6. 수술 및 발치 기구 포셉류 (151, 222, 10S) 엘리베이터, 큐렛, 본파일, Luxator 7. 소아 진료 및 특수 항목 Kid...

작은 이벤트가 만드는 조직 문화: 병원 내부 마케팅

  작은 이벤트가 만드는 조직 문화: 병원 내부 마케팅 병원 경영 팁 시리즈 [9] 저희 병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내부 문화 이벤트들을 소개드립니다.

실전 치과 경영 디테일: 마취, 청구, 장비 점검 리스트

  실전 치과 경영 디테일: 마취, 청구, 장비 점검 리스트 병원 경영 팁 시리즈 [10] 저희 병원이 경험한 소소하지만 중요한 운영 디테일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개원하고 나서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 초기에는 진료와 마케팅, 인테리어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운영을 시작하고 나니 ‘소모품 하나’, ‘청구 코드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었죠. 오늘은 그런 **자잘하지만 중요한 디테일**을 모아서 공유드리려 합니다. ✅ 저희가 정리한 실전 경영 체크리스트 마취 도포제 적극 활용 도포 마취제 사용 시 환자 만족도 상승 청구는 되지 않지만 호감도는 분명히 청구됩니다 :) 상악 구치부 마취 → 후상치조신경 마취로 청구 침윤마취로 끝내지 않고 적절한 청구 코드 적용 (실제로 다른 마취법 사용 시 인정 가능) Explorer, 포셉 등 교체 주기 설정 3개월 주기로 상태 점검 및 교체 스케줄 관리 → 위생 + 퍼포먼스 동시 유지 발치기구 소독 파우치 보관 일회용 포장으로 감염 걱정 해소 + 환자 인식 개선 전화선 · 인터넷 라인 정기 점검 데스크 응대 끊김, 결제 오류 등 막기 위한 숨은 핵심 포인트 이 외에도 챙겨보면 좋은 것들 스케일링 만족도 설문 3개월마다 시행 물리치료실 앞, 소소한 그림 or 글귀 게시 디퓨저나 계절 향기 관리도 이미지에 큰 영향 📋 개원 전 체크리스트 요약 항목 포인트 마취 도포제 진료 전 꼭 도포, 환자 만족도 향상 청구 코드 후상치조신경 마취 적용 여부 확인 장비 점검 Explorer, 포셉 등 소모품 주기 관리 응대 환경 전화선, 인터넷 연결 주기 점검 💭 저의 마지막 제안 큰 시스템도 중...

진료실 협업과 오류 대응: 감정노동 줄이는 시스템

  진료실 협업과 오류 대응: 감정노동 줄이는 시스템 병원 경영 팁 시리즈 [8] 진료 중 발생하는 혼선과 오류를 조직적으로 덜어내기 위한 협업 전략을 공유드립니다.

병원 공간 브랜딩: 환자 경험을 디자인하라

  병원 공간 브랜딩: 환자 경험을 디자인하라  병원 경영 팁 시리즈 [6] 저희 병원에서는 ‘공간도 메시지를 가진다’는 생각으로 여러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VIP 환자를 감동시키는 치과의 디테일 서비스

  VIP 환자를 감동시키는 치과의 디테일 서비스 병원 경영 팁 시리즈 [7] 저희 병원에서는 VIP 환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들을 조금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소개 환자가 늘어나는 병원의 특징과 전략

  소개 환자가 늘어나는 병원의 특징과 전략 병원 경영 팁 시리즈 [5] 저희 병원이 소개 환자를 늘리기 위해 시도해 본 전략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기실 관리와 환자 응대 전략: 작은 배려가 만드는 신뢰

  대기실 관리와 환자 응대 전략: 작은 배려가 만드는 신뢰 병원 경영 팁 시리즈 [4] 저희 병원에서 시도했던 대기실 운영과 환자 응대 방식들을 소개드립니다.

[양도양수] 7편. 최종 점검: 치과 인수 시 고중위 체크리스트 총정리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이 10가지만 다시 확인하세요.” 6개월 넘게 고민하고, 10군데 넘는 병원을 둘러보고, 드디어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습니다. 이제 계약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혹시 뭔가 빠뜨린 건 없을까요? 치과 인수는 단순한 부동산 거래가 아닙니다. 환자, 장비, 직원, 임대차, 기록, 세무까지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입체적 계약 입니다.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고중위 문서를 기반으로, 계약 전 최종 점검 리스트 를 항목별로 총정리해드립니다. 이 리스트를 전부 점검해야, 진짜 ‘준비된 계약’입니다. 📋 치과 인수 최종 체크리스트 항목 확인할 내용 비고 1. 매출 사업자 현황신고 기준 매출 확인 양수도 가액과 일치 여부 2. 세무 양도인의 미수금, 체납세금 여부 확인 세무사 상담 필수 3. 진료기록 차트 인계 및 책임 분리 확인 계약서 문구 삽입 4. 장비 유니트, CT 등 실 작동 여부 점검 A/S 조항 포함 5. 환자 리콜, 장기 치료 환자 리스트 확인 상담 문구 정리 6. 직원 고용 승계 여부, 퇴직금 정산 근로계약서 재작성 7. 임대차 임대인 동의서, 전대차 여부 계약서 원본 확보 8. 폐기물 잔여 약품, 소모품, 가구 정리 주체 청소 범위 문서화 9. 간판/명칭 간판 교체 허용 여부 확인 임대인 동의 필요 10. 특약 책임 구분 명확한 특약 삽입 A/S, 직원, 진료기록 포함 ✅ 실전 팁 – 계약서 작성 직전의 3가지 루틴 1. 셋째 날에 다시 읽어보기 → 흥분한 상태에서 계약서를 읽으면 빠지는 부분이 생깁니다. 3일 뒤 다시 확인하세요. 2. 제3자와 같이 읽기 → 동료 원장, 세무사, 실장 등 믿을 수 있는 ...

[양도양수] 6편. 직원 계약, 퇴직금, 임대차 계약 – 놓치기 쉬운 복병들

  “직원 계약, 퇴직금, 임대차 계약 – 놓치기 쉬운 복병들” 치과 인수에서 계약서보다 더 무서운 게 있습니다. 바로 사람 문제 와 공간 문제 입니다. 직원 계약이 꼬이면 갈등이 생기고, 퇴직금 정산이 누락되면 분쟁으로 번지며, 임대차 계약 조건이 불명확하면 병원 자체의 존립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수 시 가장 놓치기 쉬운 세 가지 복병 — 직원 계약, 퇴직금 책임, 임대차 조건을 하나씩 짚어보며 실제 사례와 체크리스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 직원 계약 – 단순 승계 아님 고용 승계는 자동이 아님 → 기존 직원과 개별 계약서 재작성 필요 임금·연차·복지 조건 명확화 → 이전 원장과 달라질 경우 사전 공지 필수 퇴직금 정산 책임 구분 → 계약서에 “기인 발생 퇴직금은 양도인 책임” 명시 필요 계약서 특약 예시: “2025년 ○월 이전 근속분에 대한 퇴직금 정산 및 민원 책임은 양도인이 전적으로 부담한다.” ⚖️ 퇴직금 관련 실전 사례 I 원장은 전 원장이 직원 퇴직금을 다 지급했다고 믿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인수 후 3개월 뒤 직원이 퇴사하며 퇴직금을 요구했고, 노동청에 진정이 접수되었습니다. 전 원장은 “나는 다 지급했다”고 했지만, 서면 증거가 없던 I 원장은 결국 전체 퇴직금을 본인이 지급 해야 했습니다. 👉 퇴직금 문제는 서면 증거로만 말할 수 있습니다. 🏠 임대차 계약 – 계약서를 다시 보세요 임대차 계약 만료일 확인 → 남은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면 반드시 재계약 협의 후 계약 진행 전대차 구조 여부 확인 → 병원 위치가 원소유주가 아닌 중간 임대인 소유일 경우 리스크 존재 임대인의 명시적 동의 확보 → 간판 교체, 시설물 변경, 신규 사업자 등록 전 임대인 동의서 필요 임대차 특약 예시: “본 계약 체결 전, 양도인은 임대인으로부터 병원 명도 ...

[양도양수] 5편. 장비 인수 시 꼭 확인해야 할 고장·수명 리스트

  “이 장비 안 열어봤다면, 계약하지 마세요.” 치과 장비는 비쌉니다. 정말, 너무도 비쌉니다. 그리고 한 번 인수하면 그 순간부터 모든 책임은 '양수인'에게 넘어옵니다. 많은 후배들이 장비를 눈으로만 확인하고, 실제로는 고장 난 유니트를 떠안고 시작합니다. CT가 꺼진 이유가 단순 정전인 줄 알았더니 아예 고장. 컴프레서 소음이 평소보다 심한데 “원래 그런 거예요”라는 말을 믿었다가, 이틀 만에 완전 정지. 이런 일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장비 인수는 눈이 아니라, 손과 귀, 그리고 카메라로 확인해야 하는 일 입니다. 📌 인수 전 꼭 점검해야 할 장비 목록과 요령 유니트체어 - 환자 포지션까지 실제로 눕히고 올려봅니다. - 라이트 스위치가 즉시 작동하는지 - 수관 누수나 핸드피스 연결 상태 확인 - 시린지 작동과 스위치 민감도까지 직접 확인하세요. 컴프레서 - 가동 시 소음이 비정상적으로 크지 않은지 - 진동이 강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 수분 배출이 자동으로 이뤄지는지 확인 (물이 쌓이면 금방 고장 납니다) X-ray, 파노라마 - 실제 촬영 테스트 진행 - 기기 부팅 시간, 반응 속도 체크 - 저장 및 전송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PACS 연동 확인 오토클레이브 - 스팀 및 건조 사이클 전체 테스트 - 실링 상태, 내부 부식 여부 확인 - 고무 패킹 손상 여부도 함께 체크 기타 - 냉장고 온도, 온풍기 작동, 비닐포장기 밀봉 여부 - 연식, 제조사, A/S 가능 여부 및 고객센터 확인 🧠 실전 팁 – 이렇게 점검하면 실패 없다 1. 점검은 무조건 영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작동 영상 촬영하세요. 나중에 분쟁이 생기면 이것이 '증거'입니다. 2. 양도인 동석 필수 혼자 둘러보는 건 의미 없습니다. 반드시 전 원장 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