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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manent Cement 정복하기 : 치과 임상을 지탱하는 작은 거인들

  Permanent Cement 정복하기 : 치과 임상을 지탱하는 작은 거인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상에서 빠질 수 없는 영원한 친구, "Permanent Cement"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작고 하얀 가루 안에는, 치과 진료의 성패를 좌우하는 강력한 힘이 숨어 있지요. 👃 1. 치과용 시멘트란? 시멘트는 치과에서 두 가지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접착제 (Luting agent) 수복물과 치아를 유착시키는 본드 역할 수복재 (Restorative material) 상실된 구조를 충전하고 보호하는 재료 단순한 본드가 아닙니다. 환자 입안의 혹독한 환경을 버티며, 오랜 시간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말 그대로 "숨은 영웅"입니다. 2. 치과용 시멘트의 종류와 특징 ① 인산아연 시멘트 (Zinc Phosphate Cement)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접착재 기계적 유착 초기 강도 우수하나 수용성 높음 pulpal irritation 가능성 주의 ② 폴리카르복실레이트 시멘트 (Polycarboxylate Cement) 치아 조직에 화학적 결합 생체 적합성 좋음 상대적으로 낮은 강도 ③ 산화아연 유제놀 시멘트 (Zinc Oxide Eugenol Cement) 진정 효과(eugenol) 임시 수복에 적합 영구 접착용으로는 사용 제한 ④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 (Glass Ionomer Cement, GIC) 상아질과 화학적 결합 불소 방출 기능 수분 조절 민감 ⑤ 레진 강화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 (RMGI) GIC의 단점을 보완한 진화형 광중합 + 불소방출 수분, 탈수에 상대적으로 강함 ⑥ 레진 시멘트 (Resin Cement) 접착력 최고 심미성과 강도 탁월 Technique sensitivity 큼 (특히 수분 관리 중요) 3....

소아 환자 구강 연조직 질환 진단 가이드 – 시각자료로 익히는 8가지 병변

소아 구강 연조직 병변 진단 가이드 임상에서 아이들의 구강을 들여다보다 보면, 혀 위에 이상한 무늬가 보이거나, 입술 안쪽에 작은 혹이 튀어나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병변 중에서도 진료실에서 자주 마주치는 대표적인 8가지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1. Geographic Tongue (지리설, Erythema Migrans) 혀 표면에 마치 지도를 연상케 하는 소실된 부위가 관찰됩니다. 염증성 변화는 있으나 대개 자각 증상은 경미하거나 없습니다. 재발을 반복하며 모양이 바뀌는 것이 특징입니다. 2. Fissured Tongue (열구설) 혀 중앙 또는 양측에 깊은 주름 또는 균열이 존재합니다. 선천적일 수 있으며, 별다른 치료는 필요 없지만 음식물이 끼어 염증 유발 시 구강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3. Riga-Fede Disease with Neonatal Teeth 신생아 치아에 의해 설하 부위에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수유 시 불편을 호소하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치아를 연마하거나 발치하기도 합니다. 4. Primary Herpetic Gingivostomatitis (1차 헤르페스 치은구내염)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초감염으로 발생하며, 고열과 함께 구강 내 광범위한 수포 및 궤양이 생깁니다. 초진 시 구토, 식욕부진, 보챔 등의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Mucocele (점액낭종) 하순 안쪽에 주로 생기며, 작은 침샘의 배출관이 막히면서 점액이 축적되어 생기는 병변입니다. 크기는 다양하며 자발적으로 터지거나 외과적 절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Ankyloglossia (설소대 단축증, Tongue-Tie) 설소대가 짧거나 전방에 부착되어 혀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태입니다. 수유장애, 발음 장애, 구강 위생 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필요시 절제술이 고려됩니다. 7. Recurrent Aphthous Ulcer, Major 통증이 심하고 크기...

오구멘틴 치과 사용법 시리즈 3편: 페니실린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대체 항생제 전략

오구멘틴 치과 사용법 시리즈 3편: 페니실린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대체 항생제 전략 진료 현장에서 종종 마주하게 되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항생제 알레르기 환자에 대한 적절한 대처입니다. 특히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오구멘틴(Augmentin) 같은 항생제는 사용할 수 없기에, 그 대안으로 어떤 항생제를 선택할 것인지가 중요해집니다. 1. 페니실린 알레르기의 이해 페니실린 알레르기는 흔히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제1형 과민반응 (IgE 매개): 두드러기,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 등 급성 반응 비제1형 반응: 발진, 위장 장애, 지연성 발열 등 두 유형 모두 항생제 선택 시 중요한 기준이 되며, 특히 제1형 반응의 경우 cephalosporin 계열 항생제와의 교차반응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2. 대체 항생제의 선택 기준 페니실린 알레르기 환자에서 치과 감염 치료를 위한 항생제 선택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따릅니다. 경증 감염 + 제1형 반응: Macrolide 계열 (Clarithromycin, Azithromycin 등) 중증 감염 또는 광범위한 감염: Clindamycin이 우선 고려됨 국소 농양 등 혐기성 감염 동반: Clindamycin이 우수한 효과를 보임 3. Clindamycin의 치과 감염에서의 역할 Clindamycin은 혐기성균과 그람양성균 모두에 활성이 있으며, 뼈 조직 침투력이 좋아 치주염, 농양, 골수염 등 다양한 감염에서 활용됩니다. 용량: 성인 기준 150~300mg을 6~8시간 간격으로 경구 투여. 중증 감염 시 450mg까지 증량 가능. 단, 장기간 사용 시 위막성 대장염 위험이 있으므로 처방 기간과 환자 상태를 신중히 관찰해야 합니다. 4. Macrolide 항생제 사용 시 유의사항 Macrolide 계열(특히 Clarithromycin, Azithromycin)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다음과 같은 주의점이 있습니다: ...

오구멘틴 치과 사용법 시리즈 2편: 농양, 발치 후 감염, 예방적 항생제 투여 전략

오구멘틴 치과 사용법 시리즈 2편: 농양, 발치 후 감염, 예방적 항생제 투여 전략 치과 진료에서 항생제의 사용은 언제나 고민이 따릅니다. 특히 농양 치료나 난발치, 임플란트 수술 전후 상황에서는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 시기와 용량이 진료의 질을 좌우하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오구멘틴(Augmentin)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치과 감염 치료 전략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치성 농양에서 오구멘틴의 역할 치성 농양은 대개 치수염의 진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조직 감염입니다. 국소적 농양은 외과적 배농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전신 항생제의 병용이 필요합니다: 전신 증상: 발열, 전신 피로감, 림프절 종창 등 면역저하 상태: 당뇨, 항암치료 중, 노인 환자 감염의 확산: 악하, 협측, 측두하 공간 등으로 파급 이러한 경우 오구멘틴은 베타락타마제를 분비하는 혐기성균 및 호기성균 모두에 효과를 보여, 농양 치료에 널리 사용됩니다. 권장 용량: 성인 기준 625mg, 1일 3회 × 5~7일 / 중증 시 875mg/125mg 제제 사용 2. 발치 후 감염 예방에 적절한 오구멘틴 사용 전략 단순 발치의 경우 일반적으로 예방적 항생제 투여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한 단기 투약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예방적 항생제 권장 대상: 매복치 발치, 난발치 등 술식이 복잡한 경우 심장 판막 이상 또는 심내막염 병력 당뇨, 고령, 면역억제 상태 조직 손상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술 투여 전략: 수술 1시간 전 오구멘틴 2g 경구 투여, 이후 감염 의심 시 625mg 하루 3회 추가 투여 (총 3~5일) 3. 임플란트 및 골이식 수술 시 예방적 항생제 임플란트 수술의 감염률은 낮지만, 실패 시 손실이 큰 만큼 예방적 항생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뼈이식, 상악동 거상술 등이 동반된 경우 항생제 투여의 임상적 이점이 크다고 보고되고 있습...

오구멘틴 치과 사용법 시리즈 1편: 작용기전과 임상 적응증

오구멘틴 치과 사용법 시리즈 1편: 작용기전과 임상 적응증 오구멘틴(Augmentin)은 아목시실린(amoxicillin)과 클라불란산(clavulanic acid)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광범위 항생제이며, 치과 진료실에서 다양한 감염 질환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균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치과 감염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베타락타마제(β-lactamase) 분비 균주에 대해 효과를 가지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1. 약물의 구성과 작용기전 오구멘틴의 주요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Amoxicillin : 페니실린계 항생제로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살균 작용을 합니다. Clavulanic acid : 베타락타마제 억제제로, 내성균의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아목시실린을 보호하여 항균 스펙트럼을 넓혀줍니다. 2. 치과 감염에서의 적응증 치과에서 오구멘틴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적응됩니다: 치수염 및 치주염에 동반된 연조직 감염 치아 농양(periapical abscess)의 확산 억제 발치 후 감염 예방, 특히 난발치 시 악안면 외상 및 봉와직염(cellulitis) 임플란트 주위 감염 및 수술 전후 예방적 항생제 투여 3. 권장 복용 및 용량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오구멘틴 625mg 정제를 하루 2~3회 복용하며, 식사 시작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위장관 부작용(오심, 설사 등)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클라불란산은 고용량에서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약은 반드시 식후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급성 치성 감염에서 단기 고용량 요법이 필요한 경우, 1일 2회 복용보다 3회 복용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있으며, 중등도 이상의 감염에서는 1회 875mg/125mg 제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신기능 이상 환자나 고령자의 경우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으며, 반드시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을 기준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4. 내성과 가이드라인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및 EPOS ...

교정과 신환 준비, 이렇게 다르다? – 임상 준비 과정을 들여다보면

교정과 신환 준비, 이렇게 다르다? – 임상 준비 과정을 들여다보면 치과 교정과에서 신환을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히 ‘예약하고 사진 찍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한 명의 환자를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진단 하기 위한 임상적 의도가 곳곳에 배어 있는 프로토콜을 정리해봤습니다. ✅ 진단 전 준비 단계 부터 ✅ EOP, IOP 촬영 기준 ✅ Impression 및 Wax Bite 채득 요령 ✅ CBCT, Ceph 등 방사선 자료 수집 팁 의국 수련과정에 있는 치과의사, 교정과 전공의 선생님들, 그리고 체계적인 진단 프로세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전체 프로토콜 요약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Orthodontic New Patient Protocol – Clinical Preparation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