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환자는 감동으로 남겨야 돌아옵니다
“우리 엄마가 여기 꼭 가보라고 했어요.”
이 말, 들을 때마다 살짝 긴장됩니다.
한 사람의 신뢰를 두고,
또 한 사람이 우리 병원을 시험해보는 순간이기 때문이죠.
🔑 소개는 ‘한 사람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소개로 온 환자는 기본 기대치가 높습니다.
이미 ‘좋다고 해서 왔는데’ 실망시키면 신뢰는 두 배로 깎입니다.
예전에 한 보호자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여기 괜찮다고 해서 아들 데리고 왔는데… 기다리면서 불편했던 점도 있었고, 설명도 좀 어렵더라고요.”
사소해 보여도, 소개 환자는 병원의 모든 ‘첫인상’을 시험합니다.
👂 소개 환자에게 필요한 건 ‘친절’이 아니라 ‘관심’
환자들이 원하는 건 단순한 친절이 아닙니다.
“내 이야기를 잘 듣는구나”라는 느낌입니다.
접수할 때부터 다르게 해야 합니다:
- “어떤 분 소개로 오셨어요?” → 병원이 ‘사람을 기억한다’는 인상
- “걱정되셨을 텐데, 잘 오셨어요.” → 불안을 감싸주는 말 한 마디
- “오늘 처음이시니, 천천히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 리드의 언어
소개 환자는 병원 ‘브랜드’보다 ‘사람’의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합니다.
📜 진료도, 설명도, 응대도 ‘소개 기준’으로
환자가 “소개로 왔다”고 말하는 순간,
진료실의 스위치는 ‘5% 더 부드럽게’로 넘어가야 합니다.
예전엔 괜찮았던 설명도, 소개 환자 앞에선 ‘한 번 더’ 확인하고,
예전엔 스쳐 지나간 작은 안내도, 소개 환자 앞에선 ‘눈 마주치고’ 설명해야 하죠.
특히 중요한 건 진료 후입니다:
“오늘 진료 잘 받으셨나요? 혹시 불편하셨던 점은 없으세요?”
“혹시 소개해주신 분께도 안부 전해주셔도 괜찮을까요?”
그 한 마디가 소개를 소개로 이어주는 다리가 됩니다.
🌿 소개는 마케팅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소개는 광고보다 훨씬 강력한 마케팅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마케팅이 아니라 ‘관계의 전염’**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한 명의 감동이 또 다른 감동을 부르고, 그 감동이 병원의 문을 더 넓히게 됩니다.
소개 환자는 '우리 병원은 이래요'라는 가장 솔직한 자기소개서입니다.
— 《biodentalnotes》, 감동은 디테일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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